이정후, 허리 통증 극복 후 복귀… 개막전 준비 순항 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허리 통증을 극복하고 복귀에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개막전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 결장
이정후는 지난 3월 14일(현지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출전을 중단했다. 당시에는 단순한 근육 경련으로 여겨졌지만, 통증이 지속되면서 18일 MRI 검진까지 받았다. 다행히도 검사 결과 구조적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의료진은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정후는 이후 약 열흘간 재활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샌프란시스코 팬들과 한국 야구 팬들은 큰 걱정을 했지만, 선수 본인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우려를 덜어냈다.
복귀전에서 맹활약
이정후는 3월 24일(현지 시간)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의 복귀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팬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 성적도 인상적이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30타수 9안타(타율 0.300), 2홈런, 7타점, OPS 0.967을 기록하며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부상이 아니라 컨디션 조절 차원”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장된 표현”이라며 “단순한 통증이었고, 회복 과정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경기도 무리 없이 뛰었고, 앞으로 남은 일정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팀 내 다른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이정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같은 외야수인 제라르 엔카나시온이 왼손 골절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막전에서 이정후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개막전 출전 가능성↑
이정후는 오는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이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는 “빨리 정규 시즌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첫 정규 시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KBO 최고의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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